2014년 8월 8일 금요일

흉성의 개발 III- 모아진 소리

하성구를 개발할때 처음 잘 모를때는 소리를 풍성하게 노래하라거나 열린소리, 혹은 호흡이 연결된 소리,가슴이 울리도록 내보라거나 해서 시간을 낭비했었다. 그러다 보면 내 귀에 맞는 소리면 이제 됐다며 넘어갔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참 무식했다. 원래 하성구에서 찿아야할 소리는 잘 울리고 모아진 소리다.
그 소리는 성대를 내림으로 만들어진다. 상대를 내리면 성대가 두껍게 붙어서 윤기 있는 소리가 나고 3rd FORMANT를 (처음 듣는 소리라면 자료실에서 성악가 따라잡기를 읽어 보시라!) 만들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 아래 그림은 목 부분을 해부한 그림인데 Strap Muscle이라고 불리는 근육이 성대의 오르고 내림을 담당한다.
우선, 손바닥을 목에 대어보고 침을 삼켜보면 성대가 올라갔다가 내려간다. 움직일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으니 '뜸' 이나 '떰'이라고 소리를 해보자. 물론 전에 설명한대로 혀끝을 물었다가 띄면서 낸다. '흥' 이나 '헝' 하면서 해도 된다. 다음에 '이에아오우' 모음으로 전환하여 성대를 내려 유지하는것을 연습한다.


물론 윤기있는 소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혀의 위치나 입모양, 각 모음마다 턱의 위치가 중요하다. 하지만 성대를 내리는 것이 우선 잘 울리는 본인만의 최선의 소리를 만드는 발판이 돼기 때문에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