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14일 금요일

연습곡 (3)-Bist Du Bei Mir by Gottfried Heinrich Stölzel

Stolzel이 작곡했으나  Bach가 편집한 Notebook for Ana Magdalena Bach(Bach의 두번째 부인이었다)에 나오는 Aria다. 본인이 직접 피아노 곡과 몇곡의 아리아를 직접 그려서 선물했다.

Bist du bei mir, geh' ich mit Freuden
zum Sterben und zu meiner Ruh'.
Ach, wie wergnugt war' so mein Ende,
es druckten deine liebe Hande
mir die getreuen Augen Zu!

If you are with me, I will gladly go
to death and to my rest.
Ah, how pleasant would my end be
if your dear, fair hands shut my faithful eyes!


당신이 나와 함께 해준다면 죽어도 좋아요
아, 얼마나 행복할까요 만약 당신이 마지막 순간에 나의 눈을 감겨줄수 있다면.

가사가 좀 극적이긴 해도 당시 21세였던 두번째 부인의 환심을 사야했을 바하를 생각해 보면 이해가 된다. 그당시의 바하는 이미 죽은 전부인과 7명의 자녀가 있었고(당시 이미 3명의 자녀는 죽었다) 새로 결혼한지 1년밖에 안된 상황이었으니 더 말해 무엇하랴. 참고로 바하는 안나와의 사이에서 13명의 자녀를 둔다. 그중 일곱은 죽었지만. 결론은 10명의 자녀를 두셨단다...
예나 지금이나 참 남자는 살기가 벅차다.

2012년 12월 10일 월요일

합법으로 쓸수있는, 악보 그리는 프로그램

요즈음 교회에서 NWC를 많이 쓰는데 불법으로 crack해서 버젓이 쓰는것은 양심없는 행동이다. 그래서 다음 소프트웨어를 소개할까한다. Muse Score라고 하는데 35개국어로 번역되어 쓰이고 있는 Freeware다. 개인적으로 Notewothy Composer보다 악보그리기가 쉽고 Bitmap 으로 저장할수가 있어서 책을 쓰시는 분들에게 그림으로 삽입할수 있어서 좋다. keyboard를 연결하거나 virtual keyboard를 다운 설치해서 keyboard에서 직접 삽입할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NWC에 있는 모든 기능이 가능하다.
http://musescore.org/ko/%EB%AE%A4%EC%A6%88%EC%8A%A4%EC%BD%94%EC%96%B4-1.0-%EC%9D%84-%EA%B3%B5%EA%B0%9C%ED%95%A9%EB%8B%88%EB%8B%A4

bitmap 으로 저장 하는 방법은 파일에서 '다른 이름으로 저장'을 누른후에 File Name 밑에 Save as type 에서 PNG Bitmap Graphic 으로 정하고 저장 하시면 된다. 편집은 그냥 저장된 파일을 마우스 오른쪽으로 누르면 나오는 소프트웨어중에 Paint로 열어서 빈공간을 없애면 된다.

2012년 12월 9일 일요일

고음발성(Updated) (1)

자 이제 호흡도 나아지고 소리도 모아지고 나름 개성있는 음색을 찿아서 모든 음역에 넓혀졌는데 계속해서 걸리는 것이 있다. 바로 고음이다. 왜 꼭 대부분의 솔로곡이 클라이막스부분에 고음이 있는지, 빼고 부를수도 없고 연습을 열심히 한다고 해결되지도 않는다. 그렇다면 고음은 타고나야만 부를수 있는 것인가.
짐작하시겠지만 답은 '아니다' 이다. 정작 타고 나야하는 부분은 저음이다. 바이얼린으로 첼로 소리를 낼수는 없으니까. 
생리적으로 아래 그림 'a' 처럼 중저음은 성대가 피열연골의 의해 점점 늘아나며 소리가 난다. 다른 말로 우리가 내는 중저음은 다른 근육보다 갑상연골과 피열연골을 연결하는 근육(Thyro-Artenoid Muscle)이 많은 역할을 한다.
(a.) 그림에서 피열 연골이 당겨져서 성대가 두껍게 되기도 하고 바깥쪽으로 움직여서 성대를 당기기도 한다.
(b.) 윤상연골과 피열연골을 연결하는 근육이 더욱더 성대를 당기데된다.

그런데 대부분의 내는 소리는 여기서 그치고  이 근육을 강화하는데 그치고 만다. 그런데 고음은 그림 'b'에서 처럼 갑상연골과 윤상연골을 이어주는 근육(Crico-tyroid Muscle)이 발달되어야 극복할수 있다.
다음 그림을 보면 더 정확하게 볼수 있는데 윤상연골이 움직이면서 피열연골 자체가 뒤로 움직이고 있어서 성대를 더 길게 당겨준다.
이렇게 TA근육이 주로 수축돼서 음을 내다가 CT근육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passagio라고 한다.
(제발 자료실에 있는 '성악가 따라잡기'를 여러번 읽어보시기를 바란다.)
자 이제는  CT근육만 훈련하면 된다.....
뭔가 집어던지는 소리가 들리는것 같은데 이 CT근육을 훈련하기 위해서 전통적인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 성대를 내리는것은 물론이고 연구개를 들어야 하고 발성을 하는데  아래 연습곡을 해 본다. 고음 부분에서 '아'를 '어'로 바꾸어 소리내고 반음씩 올리며, 힘들어지는 부분에서 광대뼈를 최대한 높이들어 노래하고 그 이후는 꼬리뼈와 뒤쪽 허리부분에 힘을 주며 노래해 본다. 단 항문에 힘을 주는 것은 틀렸다.(누가 이런 말도 안돼는 말을 했는지 시간낭비한 생각을 하면.. 이 말 하신분 제발 날 만나지 마세요)
고음은 소리내는 위치가 바뀌는 듯한 느낌을 받는데 정확히 발성하면 아마도 편하게 소리가 나와서 그런것 같다. 높은음을 작게 낼수 있으면 성공.
소리의 위치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광대뼈를 위로 든다음 숨을 들이 마시면 시원해 지는 부분이 있다. 거기서 소리가 울리는 느낌으로 소리를 내 본다면 더욱 내기가 쉽다. 그리고 주의 할것은 소리가 너무 어두워지지 않도록 아랫입술을 이빨이 보이도록 내려서 조금더 벌린다면 고음이 더 자연스럽게 나올것이다.

성악은 몸으로 익히는 것이다.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누구나 고음을 익힐수 있다. 누가 말 했는지 기억은 안나는데  "고음은 힘으로 내는것이 아니라 기술로 내야한다." 라는 말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도움이 되었기를. 
질문이 있으면 제 이메일로 해주세요: wuyong566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