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노래를 하면 음을 올릴때 후두가 따라 올라가거든요??
그래서 후두를 억지로 내리고 하면 소리만 커지지 음이 수월하게 올라가진 않아요 오히려 후두가 올라갈때 고음이 되네요
고음이라 해봤자 2옥타브 솔# 인데요 도데체 후두를 내리면 더 잘된다는게 어떤것이고 올바른 연습법이 무었입니까??"
처음인것 같은데 자기 소개가 빠졌네요?
그런데 참 좋은 관찰력을 가지고 있네요.
모든 연습곡을 반음씩 올리거나 내려 가면서 연습해 보세요.
원래가 음이 올라가면 후두도 당연히 올라갑니다. 왜냐구요? 그래야 성대가 얇아지고 얇아진 성대로 소리를 만들어야 높은음이 되기 때문이예요. 그런데 그렇게 생성된 소리는 약해서 멀리 가지 못합니다. 음역도 넓지 못하구요.
후두를 내리라는 이유는 후두를 내릴때 성대가 두껍게 붙어서 소리를 냄으로 배음도 풍부해지고 소리도 힘차게 나고 시작부터 두껍게 붙었으니 고음으로 가서 어차피 얇게 돼도 그만큼 시간이 걸리니까 음역도 넓어지는거예요. 그리고 후두가 같은 위치에 있어야 음색이 같아져요.
그러나 성대를 억지로 내리는 것은 절대 않됩니다. 우리가 후두니 성대니 하면서 생리학을 이야기하는 이유는 성악도들에게 길잡이가 되기 때문이지 무엇을 억지로 하려고 하는것은 아니예요. 대신 후두가 내려가도록 유도 하는 연습곡으로 연습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위치를 잡도록 하는것이 좋습니다.
우선 아래 세 연습곡으로 연습을 해 보세요
1) 연습곡 4_27_1 에서 목에 손바닥을 대고 혀끝을 물었다가 '뜸' 해보세요. 그러면 후두가 내려가는것을 알수있습니다. 고만큼만 내리는 거예요. 그리고 '이에아오우' 하면서 턱을 내려 보세요. 처음의 '이'는 입술이 동그랗게 모은 상태에서 소리내고 턱을 내렸다가 올리면서 '에아오우'를 해보세요
3) 연습곡 3 003은 고음부분에서 '어'로 바꿔서 CT근육이 자극 되도록 유도 하는 연습곡입니다. 고음은 블로그에서 설명드린대로 CT근육이 활성와 되어야 해결되기 시작해요.
모든 연습곡을 반음씩 올리거나 내려 가면서 연습해 보세요.
설명이 잘 안되었으면 자료실에서 '성악가 따라잡기'를 다운해서 읽어보시고 다른 질문이 있으면 다시 구체적으로 질문 주세요.
아예 본인이 연습한 것을 녹음해서 보내 주셔도 좋구요.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박우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