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중에 소리가 크고 음을 잡아줘서 도움이되는 것은 사실이나 생소리 때문에 항상 튀어서 합창이 방해되는 성가대원이 있었다. 성가대원이 많으면 소리가 묻히겠지만 그렇지도 않아서 렛슨을 시작했다.
우선은 누구나 갖는 공통적인 문제로 전혀 횡경막은 움직이지 않았고 고음으로 갈수록 생소리만 거세졌다. 바람소리도 섞여 있어서 다음의 발성을 시켰다.
Staccato가 정확히 이루어지도록 해서 발성을 하면 횡경막이 움직이는 것을 느낄수 있다. 그 다음에 호흡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한뒤 다시 시켰다.
(성악은 자신의 몸을 인지하는 것이 먼저이다.그래야 정확한 부분을 발달시킬수가 있다. 대부분 같은 발성을 반복해서 새로운 근육을 생성하고 강하게 만드는 것이라 착각하기에 연습량을 늘리는 사람이 많은데 모르고 연습만 했다간 성대 결절이나 폴립을 만들고 결국에는 수술을 하게된다. 강해져야 하는 근육은 호흡을 주관하는 근육과 성대주위의 근육이지 성대가 아니다.)
역시 호흡은 가슴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면서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다시 호흡에 대해 설명하고 다시 연습, 다시 설명, 다시 연습.
좀 지루하긴 하지만 호흡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으면 성대도 내릴수 없고 인두를 넓힐수도 없고 바브레이션도 생기지 않고 고음도 해결되지 않는다.
다음으로 연습하는것이
1. '우'~'이' 로 모음을 이어서 부르게 하여 인두를 넓히는 훈련이다. 주의 할것은 '우' 모음의 입안은 넓게, 입모양은 입술이 약간 나오도록 유지하며 '이'로 전환 한다. '이' 모음에서 입이 옆으로 너무 벌어지지 않도록 한다.
다음에 모든 모음을 한 음색으로 통일한다. 역시 다른 모음을 할때도 입모양이 크게 변하지 않도록, 그리고 언제나 같은 입모양을 갖도록 거울을 보며 연습하자. 모든 모음발성시 입모양이 모음에 따라 일정해야 음색을 통일 하기가 쉽다.
'ㅁ'을 동반한 모음연습은 공명이되는 인두와 입안을 자연스럽게 모양을 만들어 준다.
그리고 보통 6개월정도 지나 모음을 같은 음색으로 내기 시작하면 생소리는 대부분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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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이'로 전환하는 모음을 쓴 이유는 대부분 생소리를 갖고 있는 사람은 인두가 좁혀져 있고 성대가 내려가지 않는다. 그래서 먼저 '우' 모음으로 성대를 내리게 한다음 다른 모음을 이어서 공명으로 전환시키기 위함이다. 물론 흉복식 호흡을 해야 성대가 충분히 내려갈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