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24일 수요일

성가소개 (3) The Snow by Edward Elgar

Edward Elga는 은사 이셨던 이동일 목사님을 통해 알게된 작곡가다. 다음 link를 통해 알수 있듯이 정식으로 음악학교를 졸업하지도 않았고 조그만 음악상점을 운영했던 아버지의 도움으로 피아노와 바이올린 렛슨을 받은것이 음악교육의 전부였으며 성공회 교도가 대부분이었던 영국에서 카톨릭신자이고 부인도 8살이나 연상이었다.
말하고 싶은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노력해서 성공할수 있었으며 이 음악가를 편견없이 인정 해줬던 당시의 영국사회가 부러운 것이다.



2012년 10월 22일 월요일

성가소개(2) -Good Night Dear Heart by Dan Forrest


이 곡을 쓴 작곡가는 1978년생이니까 이제 34살의 젊은이다. 이런 교회음악가를 배출한 미국교회가 너무 부러울 뿐이다.




생소리를 어떻게 하지?

소프라노중에 소리가 크고 음을 잡아줘서 도움이되는 것은 사실이나 생소리 때문에 항상 튀어서  합창이 방해되는 성가대원이 있었다. 성가대원이 많으면 소리가 묻히겠지만 그렇지도 않아서 렛슨을 시작했다.
우선은 누구나 갖는 공통적인 문제로 전혀 횡경막은 움직이지 않았고 고음으로 갈수록 생소리만 거세졌다. 바람소리도 섞여 있어서 다음의 발성을 시켰다.
Staccato가 정확히 이루어지도록 해서 발성을 하면 횡경막이 움직이는 것을 느낄수 있다. 그 다음에 호흡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한뒤 다시 시켰다.
(성악은  자신의 몸을 인지하는 것이 먼저이다.그래야 정확한 부분을 발달시킬수가 있다. 대부분 같은 발성을 반복해서 새로운 근육을 생성하고 강하게 만드는 것이라 착각하기에 연습량을 늘리는 사람이 많은데 모르고 연습만 했다간 성대 결절이나 폴립을 만들고 결국에는 수술을 하게된다. 강해져야 하는 근육은 호흡을 주관하는 근육과 성대주위의 근육이지 성대가 아니다.)
역시 호흡은 가슴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면서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다시 호흡에 대해 설명하고 다시 연습, 다시 설명, 다시 연습.
좀 지루하긴 하지만 호흡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으면 성대도 내릴수 없고 인두를 넓힐수도 없고 바브레이션도 생기지 않고 고음도 해결되지 않는다.
다음으로 연습하는것이 1. '우'~'이' 로 모음을 이어서 부르게 하여 인두를 넓히는 훈련이다. 주의 할것은 '우' 모음의 입안은 넓게, 입모양은 입술이 약간 나오도록 유지하며 '이'로 전환 한다. '이' 모음에서 입이 옆으로 너무 벌어지지 않도록 한다.
다음에 모든 모음을 한 음색으로 통일한다. 역시 다른 모음을 할때도 입모양이 크게 변하지 않도록, 그리고 언제나 같은 입모양을 갖도록 거울을 보며 연습하자. 모든 모음발성시 입모양이 모음에 따라 일정해야 음색을 통일 하기가 쉽다.

'ㅁ'을 동반한 모음연습은 공명이되는 인두와 입안을 자연스럽게 모양을 만들어 준다.

그리고 보통 6개월정도 지나 모음을 같은 음색으로 내기 시작하면 생소리는 대부분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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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이'로 전환하는 모음을 쓴 이유는 대부분 생소리를 갖고 있는 사람은 인두가 좁혀져 있고 성대가 내려가지 않는다. 그래서 먼저 '우' 모음으로 성대를 내리게 한다음 다른 모음을 이어서 공명으로 전환시키기 위함이다. 물론 흉복식 호흡을 해야 성대가 충분히 내려갈수 있다.





2012년 10월 17일 수요일

성가 소개 (1) Thou, Oh Lord - The Brooklyn Tabernacle Choir


소개할 합창은 브루클린에 있는 Jim Cymbala목사님이 시무하시는 교회 성가대의 합창이다. 이 성가대는 그래미 상을 다섯번이나 받아서 더욱 유명한데 지금은 16,000명이나 모이는 미국의 대표적인 교회중 하나이다. 지휘는 사모님이신 Carol Cymbala씨가 하신다.

시편 3장 2절-에서 5절 말씀으로 가사가 이루어져있다.

이런 좋은 찬양이 더욱 보급되어서 많이 불리워지고 찬송가로 남으면 좋을텐데 하는 생각을 않할수 없게 만드는 곡이다. 지금처럼 기존의 가사를 살짝바꿔서 이름만 새 찬송가라고 만드는 저질 교회음악가들이 없어져야 가능한 일이겠지만.

2012년 10월 15일 월요일

성가대 발성연습곡 모음

이 블로그를 쓰는 목적이 성가대를 돕기 위한 것이었는데 너무 성악 쪽에만 매달린것 같아서 성가대에서 당장 쓸수있는 발성연습곡을 모아봤습니다. 자료실에 모아 놨는데 다음순서 대로 하나씩 뽑아쓰면 성가대에서 30 분 정도 발성연습시키는데는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1. Breathing
2. 혀와 턱 Relaxation
3. 모음 발성
4. 자음 발성
5. Expand range
6. Chordal Warm Up
더 많은 연습곡을 올려놓을테니 종종 열어 보세요.

2012년 10월 10일 수요일

바이브레이션 I

사람의 목소리는 나무나 쇠로 되어 공명강이 정해져있는 악기가 아니라서 성대의 긴장도와 열고닫힘, 성도의 길이, 혀의 위치, 호흡근육의 조화와 압력 등등이 균형잡혀 있어야 일정한 소리를 낸다.(이런 이유로 훈련이 되지않은 성악가는 몸 상태의 변화에 따라 소리도 변하는 것이다.)  그래서  충분히 훈련을 거친 성악가가 일정한음색을 유지하려고 하는데도 한음을 길게 낼때 소리가 변화하면서 일정한 패턴을 가지고 피치, 강도 음색을 가지게 될때 이것을 비브라토라고 한다. 아래 사진을 비교해 보면 잘 알수 있다.
Wabbling

La voce pecora

Vibrato

그런데 왜 어떤 성악가나 가수가 만드는 떨림은 듣기 싫을까?
그것은 후두근, 혀근, 턱의 흐들림 혹은 호흡근육 등의 불균형이 원인이 되어 그림에서와 같이 음이 불안정 하거나 (Wabbling 혹은 La voce balla) 심하게 떨기( La voce pecora)때문이다.
보통 호흡이나 발성이 균형 잡혀 안정된 소리에서 나오는 비브라토는 음악적 표현을 풍성하게 만들어 주는데 Miller라는 분의 연구에 의하면 1초에 5번에서 7번 의 떨림을 형성하는 비브라토가 가장 듣기 좋은 소리라고 한다. 예를 들어 파바로티는 5.5개의 비브라토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여기서 Tremolo도 짚고 넘어가지 않을수 없는데 이것은 내려는 음과 반음사이를 빠르게 왔다갔다 하며 내는 소리로 비브라토와는 다르게 피치의 빠른 변동으로 나는 소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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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Balla 춤추다.
2. Pecora 양

2012년 10월 3일 수요일

후두를 내린다?

성대를 내리느냐 마느냐는 여러 책에서 언급하고 있지만 왜 라는 설명은 대부분 이해하기가 힘들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성대를 내려야한다.
우선 목에 손을대고 침을 삼켜보자. 후두가 올라 갔다가 내려가는 것을 볼수있다. 다시말해 우리가 임의로 조절할수 있다는 것이다. 이제 다시 A4(라)음으로 '뚬' 하며 소리를 내되 혀를 빼 물었다가 놓으며 소리를 내 본다. 물론 손은 후두에 댄채로 내려가는지 확인을 한다. 다음에는 '뚬'에서 '아' 로 연결지으며 소리를 낸다.
확인 해 볼수 있는것은 우리가 이렇게 성대를 내리는 것이 인두를 넓게 확장시켜 공명을 도와주고 또한 근육이 서로 연결되어 상호 작용을 하므로 성대를 내릴때 연구개도 올라간다는 사실이다. 목에 댄 손으로 확인해 볼수 있듯이 아주 조금 성대가 내려가는데 이 조그마한 움직임이 커다란 차이를 만든다. 그것은 우리의 발성기관 자체가 작은데 비해 극대로 효율적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 차이를 느끼기 위해 소리를 녹음해서 비교해 보라. 소리가 커지고 메탈릭한 음색이 더해졌다면, 전문 성악가로 한 걸음 다가간 셈이다.
물론 후두를 내리기 위해서는 횡격막이 내려가야함은 물론이고 흉복식 호흡에 익숙해져 있어야 한다.사실 호흡과 연결하라거나 윤택한 소리를 내야 한다거나 하는 등등의 표현은 위에서 말한바와 같이 단지 후두를 내려서 공명되는 관을 길고 넓게 만들어서 나타나는 결과이다.
다시 거울앞에서 이번에는 입을 바짝 들여다 보며 소리를 내본다. 입안이 벌려져서 목젖을 볼수 있으면 성공.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은 자료실에 있는 자료들을 여러번 읽으셔서 이해를 높이시길 바랍니다. 여기서 다시 반복해서 설명하지는 않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