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3일 수요일

후두를 내린다?

성대를 내리느냐 마느냐는 여러 책에서 언급하고 있지만 왜 라는 설명은 대부분 이해하기가 힘들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성대를 내려야한다.
우선 목에 손을대고 침을 삼켜보자. 후두가 올라 갔다가 내려가는 것을 볼수있다. 다시말해 우리가 임의로 조절할수 있다는 것이다. 이제 다시 A4(라)음으로 '뚬' 하며 소리를 내되 혀를 빼 물었다가 놓으며 소리를 내 본다. 물론 손은 후두에 댄채로 내려가는지 확인을 한다. 다음에는 '뚬'에서 '아' 로 연결지으며 소리를 낸다.
확인 해 볼수 있는것은 우리가 이렇게 성대를 내리는 것이 인두를 넓게 확장시켜 공명을 도와주고 또한 근육이 서로 연결되어 상호 작용을 하므로 성대를 내릴때 연구개도 올라간다는 사실이다. 목에 댄 손으로 확인해 볼수 있듯이 아주 조금 성대가 내려가는데 이 조그마한 움직임이 커다란 차이를 만든다. 그것은 우리의 발성기관 자체가 작은데 비해 극대로 효율적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 차이를 느끼기 위해 소리를 녹음해서 비교해 보라. 소리가 커지고 메탈릭한 음색이 더해졌다면, 전문 성악가로 한 걸음 다가간 셈이다.
물론 후두를 내리기 위해서는 횡격막이 내려가야함은 물론이고 흉복식 호흡에 익숙해져 있어야 한다.사실 호흡과 연결하라거나 윤택한 소리를 내야 한다거나 하는 등등의 표현은 위에서 말한바와 같이 단지 후두를 내려서 공명되는 관을 길고 넓게 만들어서 나타나는 결과이다.
다시 거울앞에서 이번에는 입을 바짝 들여다 보며 소리를 내본다. 입안이 벌려져서 목젖을 볼수 있으면 성공.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은 자료실에 있는 자료들을 여러번 읽으셔서 이해를 높이시길 바랍니다. 여기서 다시 반복해서 설명하지는 않으니까요.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