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 부터 말하자면 성대나 후두가 사고로 찢어지지 않은 이상 구조적으로 누구나 다 노래 할수 있도록 되어있다는 말이다. 아이가 태어나면 대부분이 솔이나 라음으로 운다니, 조율까지 되어 세상에 나온다는데 더 말해 무엇하랴.
그런데 문제는 본인이 스스로 음치로 생각하고 노래 자체를 멀리 한다는데 있다. 이유야 여러가지 있겠지만 내가 아는 한 집사님은 기막힌 저음을 갖고 있는데 중학교때 음악시간에 심하게 무안을 당하셨다고 한다. 그 이후로 노래에는 담을 쌓고 살다가 워낙 귀에 꼭 들리는 목소리를 가지셔서 나에게 붙잡힌 경우다. 처음 렛슨을 할때 한음을 치고 소리를 내보라고 하면 당연히 다른 소리를 내지만 그 소리에 맞는 음을 찿아 확인 시켜주고 다시부르게 하고, 찿아주고, 부르게하는, 과정을 여러번 거치니 비로서 음이 익혀져서 자신감을 찿으시고는 이제는 가끔 독창도 하신다.
성악은 몸으로 익히는 것이다. 그래서 누구에게나 익힐기회를 놓치거나 망신을 당하면 당연히 못 할수밖에 없다. 마치 자전거 타는것을 전혀 배우지 못한 사람은 어른이 됬다고 해서 저절로 알게 되지는 않는 것처럼 말이다. 그리고 처음 자전거를 배울때는 나이와 상관없이 끝없이 넘어지기도 한다. 그러나 기억할것은 한번 몸에 익히면 언제고 자전거를 탈수있다. 그러니 주위에 음치가 있거든 비웃지좀 말자. 좀! 누구라도 자전거를 못탄다고 비웃지는 않는다. 가르켜 주면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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