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4일 수요일

성악훈련의 과정

이번에 새로 성악렛슨을 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전체 과정을 설명한 적이 없어서 해 두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성악훈련은 맨처음 호흡훈련을 한다 대략 흉복식 호흠을 설명하고 음을 잡고 '이에아오우'로 입모양을 찿아 턱을 떨어트렸다 올리는 연습을 시키고 학생이 가장 편하게 내는 음을 찿아 거기서부터 오르락 내리락 스케일. 
다음은 여러가지 연습곡으로 어느 음 높이에서나 모음의 음색이 같아지도록 연습시킨다. 물론 '뜸' 하면서 성대를 내리고 목구멍이 충분히 열리도록 유도 하는것도 잊지 않는다. 
그 다음에는 passagio를 넘기면서 CT Muscle을 단련시키는 훈련을 해서 고음을 시작한 후에 메탈릭한 소리가 음색에 저절로 나타나도록 하고 추가된 음색이 다른 음역대에도 자연스럽게 나도록 연습. 그리고 자음(ㅁ,ㅂ,ㅅ,ㄹ,ㄴ등)을 모음앞에 넣어서 정확한 발음이 되도록 연습, 또 연습. 
이정도가 되면 이탈리아 가곡으로 시작해서 독일어, 영어, 불어 마지막으로 한국어로 마무리하며 뒤에 자음 붙이는것에 익숙하게 한다.
여기까지 훈련이 되면 보통은 'A'음까지는 나는데 더 높은음을 내게 하기 위해서 마지막에 가성으로 high 'C'부터 음을 내리면서 'C4' 까지 내려와 다시 올라가며 극고음내는 방법을 체득 해야한다.

아마 대충 이렇게 하면 될것 같은데 의외로 훌륭한 성악가를 찿기 힘든것은 왜일까? 
그것은 아마도 사람마다 신체적 조건이 다른데 획일적인 교습방법으로 성악가를 만들려 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목소리가 최상의 소리가 나기 이전에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로 구분하기에 급급해서 본연의 가능성을 배제 시키기도 하며 무엇보다도 클라식 시장이 작아진 관계로 돈이 안되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메트로 폴리탄 오페라나 비엔나 오페라 등등에서 노래하고 싶으나 나이가 걸려서 세계적인 성악가를 포기하신 평범한 여러분!! 답답한 인생에서 멋진 오페라 하나 제대로 부를 줄아는것이 얼마나 큰 위안이 되는지,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르시죠? 배운지식 모두는 시대가 바뀌면서 쓸모 없어지지만 음악은 시간이 지날수록 여러분의 인생에 변하지 않는 애인이 되줄 것입니다.



2013년 10월 15일 화요일

어느 학생의 질문 (1)-"제가 노래를 하면 음을 올릴때 후두가 따라 올라가거든요??

최근에 어느학생이 질문을 해 왔는데 대부분의 사람이 잘못 인식할수있는 부분같아서 전문을 올려 놓는다.

"제가 노래를 하면 음을 올릴때 후두가 따라 올라가거든요??
그래서 후두를 억지로 내리고 하면 소리만 커지지 음이 수월하게 올라가진 않아요 오히려 후두가 올라갈때 고음이 되네요
고음이라 해봤자 2옥타브 솔# 인데요 도데체 후두를 내리면 더 잘된다는게 어떤것이고 올바른 연습법이 무었입니까??"

처음인것 같은데 자기 소개가 빠졌네요?
그런데 참 좋은 관찰력을 가지고 있네요.
원래가 음이 올라가면 후두도 당연히 올라갑니다. 왜냐구요? 그래야 성대가 얇아지고 얇아진 성대로 소리를 만들어야 높은음이 되기 때문이예요. 그런데 그렇게 생성된 소리는 약해서 멀리 가지 못합니다. 음역도 넓지 못하구요.
후두를 내리라는 이유는 후두를 내릴때 성대가 두껍게 붙어서 소리를 냄으로 배음도 풍부해지고 소리도 힘차게 나고 시작부터 두껍게 붙었으니 고음으로 가서 어차피 얇게 돼도 그만큼 시간이 걸리니까 음역도 넓어지는거예요. 그리고 후두가 같은 위치에 있어야 음색이 같아져요.
그러나 성대를 억지로 내리는 것은 절대 않됩니다. 우리가 후두니 성대니 하면서 생리학을 이야기하는 이유는 성악도들에게 길잡이가 되기 때문이지 무엇을 억지로 하려고 하는것은 아니예요. 대신 후두가 내려가도록 유도 하는 연습곡으로 연습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위치를 잡도록 하는것이 좋습니다.

우선 아래 세 연습곡으로 연습을 해 보세요

1) 연습곡 4_27_1 에서  목에 손바닥을 대고 혀끝을 물었다가 '뜸' 해보세요. 그러면 후두가 내려가는것을 알수있습니다. 고만큼만 내리는 거예요. 그리고 '이에아오우' 하면서 턱을 내려 보세요. 처음의 '이'는 입술이 동그랗게 모은 상태에서 소리내고 턱을 내렸다가 올리면서 '에아오우'를 해보세요


2) 연습곡 신 3_1은 후두가 위의 연습으로 물론 처음에는 의식적으로 해야하지만 나중에 후두가 자연스럽게 내려 가면  이 연습곡으로 좋은 울림을 갖도록 연습해 보세요


3) 연습곡 3 003은 고음부분에서 '어'로 바꿔서 CT근육이 자극 되도록 유도 하는 연습곡입니다. 고음은 블로그에서 설명드린대로 CT근육이 활성와 되어야 해결되기 시작해요.

모든 연습곡을 반음씩 올리거나 내려 가면서 연습해 보세요.

설명이 잘 안되었으면 자료실에서 '성악가 따라잡기'를 다운해서 읽어보시고 다른 질문이 있으면 다시 구체적으로 질문 주세요.
아예 본인이 연습한 것을 녹음해서 보내 주셔도 좋구요.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박우용

2013년 10월 5일 토요일

악보 읽는법 II- 고정도법 연습

우리는 영어와 마찬가지로 일본식 음악교육의 희생자다. 영어를 최소 12년간 배웠는데 우스꽝스러운 발음에 어순도 엉망이고 악보를 보면 조를 생각하며 '도'를 찿고 있으니말이다. 영어는 여기서 다룰 문제가 아니니 음악만을 이야기 하자면 악보를 보면 '음'이 떠올라야 하고 소리를 들으면 악보로 연상되어야 제대로 받은 교육이 아닐까? 이 당연한 결과를 시험을 치뤄 등수를 나눠야 하는 교육 때문에 엉뚱한 화성학이나 음악사에 열을 올려서 사회인이 되면 아무것도 기억 안 나는, 정말 이만한 시간 낭비가 없다. (더 이야기했다간 욕나올것 같음)
그래서 준비했다. 
여기서는 모든 악보를 다음의 명칭으로 읽는다.

예를들어 D major는 C 와 F에 #이 붙어있으니 '디'와 '리'로 읽는다.
                    레              미             피             솔                라            티            디             레

다른 예로 F major는 '티'에 b이 붙어 있으니 '테로 읽는다.

                   파            솔              라             테               도             레              미             파      

위와 같이 모든 조에서 #이나 b이 있는 음만 바꿔 읽는다면 12음계를 머리에 외우는것은 쉬우리라 생각한다.
참고로 위의 방법은 스페인, 폴투갈, 이탈리아, 프랑스,벨지움, 터키, 이스라엘 등등의 국가에서 사용하고 있고 절대음감을 익히기에 용이하며  우리가 배우는 이동도법은 상대 음감을 발달시키는데 용이하다. 이동도법의 장점이 없는것은 아니나 맨 처음 제기한 음악교육의 목표(?)를 떠올리면 이동도법은 실패가 아닐까?
연습은 http://www.soundswell.co.uk/pages/swsightr.htm 로가서 하나씩 프린트해서 연습하거나  자료실에서 Sight Reading.zip 을 다운해서 풀어쓴다.
방법은 Tunig Fork 로 'la'음을 듣고 음이름 Solfege로 읽는다. 아니면 Piano App을 다운 해서 첫음만 듣고 읽는다.
그리고 다른 설명은 "악보 읽는법I- 이동도법, 고정도법 (Updated)" 을 보시라.


2013년 9월 14일 토요일

성악에 대한 과학적인 접근 방법과 Bel Canto

성악에 관련된 책을 사서 보면 이것이 의학서적인가 의문인 적이있다. 그리고 또 틀렸다고 밝혀진 주장은 어찌나 자주 등장하는지.. (아직도 Manuel Garcia를 언급하는것은 좀.. 돌아가신지  100년이 넘게 지났는데 그동안 과학이 멈춰있기라도 했다는건지)
 "그만큼 어떻게 소리가 나느냐에 많은 관심을 두는것이겠지" 라고 생각해 보지만 너무 하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이론은 그리 많이 알아봐야 소용이 없는데 말이다. "아는것은 많은데 정작 노래는 못하면 뭐하나" 라는 생각을 늘 하게 된다. 사실상 성악에 관한 과학적인 접근은 Bel Canto로 완성된 성악훈련 방법을 설명하기 위해서 혹은 최소한 5년이상 훈련을 통해야만 했던 기간을 줄여보기 위해서 시작됐다. 그런데 그것이 이론을 위한 이론이 되어 버렸고 엉뚱한 주장을 증명 하기위해 여러 성악가들이 희생되었다. 그전에 이미 Bel Canto가 완성되어 일정기간 수련을 통하면 누구나 성악가가 될수 있었던 것을 새로운 '발견'의 도입으로 이론만 무성한 학문으로 전락되어 훌륭한 성악가를 오히려 없애는데 기여 했으니 답답할 뿐이다.
우리는 과학적인 설명을 알고 있어야 한다. 그것은 우리가 훈련의 방향을 잡을수 있고 잘못된 방법을 배제 할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가 아무리 이론을 많이 알고 있어도 직접적으로 조절할수 없는 근육을 움직이는 방법을 찿을수는 없는것이다. 
Bel Canto는 여러가지 연습곡으로 선생이 소리를 듣고 학생의 소리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짜여져 있었다. 순수한 모음을 만들고 모든 발성기관을 편안한 상태에서 점차적으로 발전시켜서 각 사람이 각자의 신체적 조건을 소리를 내는 최적의 악기로 만드는 과정이었다. 

이제 이론서는 그만 나오고 발성곡이나 가득 들어있는 책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

2013년 8월 8일 목요일

고음발성 (2)

요즈음은 성가대 지휘보다는 우리교회(파사데나 장로교회)에서 시작한 성악교실 선생이나 나에게는 꽤나 자주(일년에 두세번 정도?), 헌금 시간에 찬양을 드리고 있어서 그런지 어느덧 테너로 불리고 있다. 그러나 나는 아직 'A Tenor' 이다. 뭐 Placido Domingos도 'B bemol Tenor'로 불렸었으니 억울할 것도 없지만 'A'음 까지만 나는 테너라는 약간은 이탈리아 성악가들이 무시하기 위해 만든 카테고리에 속해 있다는 것은 자랑할 만한일이 분명 아니다.
그래서  연습했다. 지금까지 아는 모든것을 동원해서. 그런데 쉽지 않았고 소수의 사람만이 'high C'를 내다 보니 정보도 충분치 않았다. "역시 타고나야하나? " 라고 생각할 즈음에 다음 한줄이 나에게 희망을 주기 시작했다.

"Falsetto is a voice production in which the thyro-arytenoid muscles are inactive and lengthened greatly by the action of the crico-thyroid muscles which are at their nearly maximum contraction."



고음 발성 I 을 읽어보신 분들은 이해가 가리라 믿는다. 결국 고음을 해결하기 위해 강화되어야 할 근육은 CT근육(윤상연골과 갑상연골을 잇는 근육)인데 Falsetto 즉, 가성으로 소리를 내면 CT근육 만을 움직이게 되는 것이니 가성으로 연습을 하면 CT근육이 튼튼해 질거라는 생각이 든 것이다. 많은 성악가들은 가성을 가지고 연습하는 것을 근거가 없는 이야기라고 반대 하지만 위에 글에서 보듯이 근거를 찿았기에 연습을 해봤다. 세달을 틈틈히 연습해보니 과연 처음에는 목만 아프더니 차츰근육에 힘이 들어가 'B' 음까지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아직도 나는 'C Tenor'는 아니다. 그러나 방법을 찿았으니 내년쯔음에는 'high C'가 들어가는 아리아를 이 블러그에 올릴수 있지 않을까 싶다.

PS. 연습은 '아'로 high C에서 밑으로 C5에서 다시 high C로 소리를 내본다. 
가성에서 진성으로 바뀌는 부분에서 갑자기 소리가 떨어지거나 한다.그렇게 매일 꾸준히 연습을 하면 진성으로 내는 고음의 한계가 결국에는 올라간다. 그러나 목안이 따끔 거리는 것 같으면 멈추고 다음날 해야한다. 절대로 무리하면 성대를 상하게 만들수 있으니 반드시 매일 연습하되 5분이상 하지 않는다. 물론 이 연습은 호흡은 물론이고 공명을 최대한 늘릴줄 알고 Passagio도 더이상 느껴지지 않도록 소리를 만든 사람에 한해서다.

2013년 7월 28일 일요일

성가 소개 (6)- Do not I love thee, O my Lord by Craig Curry

주를 사랑치 않나요

주를 사랑치 않나요 내 마음 보시고
내 속에 있는 악한 죄 사해주소서
주를 사랑치 않나요 이끌어 주소서
주께서 도와 주시면 기쁨이 넘치리

어두워진 내 영혼에 찬란한 빛이 넘치나이다
주 찬양하오니 주 찬양하오니 주 찬양하오니 받아주소서
주만 따르게 하소서

주여 주를 사랑하오니 세상유혹에서 떠나게 하시고
주를 더 사랑하게 하소서 아멘

내가 가사를 번역한 성가인데 youtube에 올라와서 신나는 마음으로 올린다.
동지를 만난 즐거움이란!!

혹 악보가 필요하신 분은 연락주세요.
wuyong5662@gmail.com


2013년 5월 25일 토요일

흉성의 개발 II

사실 하성구를 개발하는 처음이 본래 갖고 있는 문제점이 제일 많이 드러난다. 지금의 성악교실에서는 다음과 같은 어려움이 있다.

1. 전혀 횡격막이 움직이지 않는다 ; 팔을 들어 숨을 쉬라고 해도 가슴이 들리고 있다.
2. 입 모양이 바깥쪽으로 벌어지게 모음을 하고 혀에 힘이 들어가 울리지 않는 소리가 난다.
3. 턱이 내려가지 않아 역시 공명에 방해가 된다.
4. 심한 비음이 섞여있다.

다음과 같은 연습곡으로 숙제를 줬다.
호흡이 너무 모자라서 두소절도 못부르셨는데 입모양도 나아지고 소리도 힘차졌다. 아직도 숨이 모자라지만 호흡연습만 꾸준하다면 가장 여성스럽고 아름다운 목소리가 탄생할 참이다.
'아'에서 미와 파음은 '어'로 바꾸어 파사지오를 유도 해서 부르게 했다. 이 분은 소리는  벌써 voce di pinte (상성구;Upper Register와 하성구; Lower Register가 잘 섞여서 나는 소리)가 나지만 밑 입술이 안내려가서 모음이 일그러졌다. '이야'를 빠르게 섞어서 아무 연습곡이나 시켜보고 '이에아오우'를 턱에 주의를 주며 더 벌리게 했더니 많이 좋아졌다. 그러나 막상 연습곡인 'Ombra mai fu' 를 노래했더니 파사지오 부분에서 소리가 안나서 모두 '아'로 부르고 '미,파'만 '어'로 바꿔 부르도록 했다.
이분은 저음에서 고음으로 가는 scale은 소리에 힘이 없고 다른 부위에 힘이 들어가서 우선 잘나는 음을 찿아 하향 Scale을 한 다음 '이에아오우'로 연결시켜 모음을 만들었다.

목소리가 남다르게 커서 가장 기대 하는 테너인데 어떤 방법을 써도 혀에 힘이 들어가거나 목에 힘이 들어가거나 비음 등등으로 가장 잠못이루게 만드는 분인데 드디어 제 목소리가 나는 연습곡을 찿았다. 연습곡이 의외로 간단하다고 생각할만도 한데 어떤 방법을 쓰던지 제 목소리가 잘 울리도록 나오는 연습곡을 찿으면 되는것 아닌가?
'마아아' 대신 '미이이' 나 '모오오', '메에에' ,'무우우'로 모음을 만들고 다음렛슨으로 갈수있는 나에게는 오늘이 복권 맞은 날이다. '이야호!!'




2013년 5월 18일 토요일

2013년 5월 2일 목요일

흉성의 개발(Updated)

성악에 관한 온갖 잘난척, 아는척을 해오던 중 결국 성악교실을 시작하게 되었다. 한 달이 벌써 되었는데 성악에 관한한 처음 배워 보고자 찿아온 사람부터 오랫동안 성가대에서 봉사 하시던 분까지 다양한 사람에 다양한 연령 역시나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수 있었다.
가장 먼저 시작한 것이 벨칸토 창법에서 가장 기초라고 하는 '흉성의 개발' 부터 시작해 보았다.
우선 '흉성'이라는 말은 사실 잘못된 표현이다.  '하성구(Lower Register)'란 표현이 오히려 정확할 것이다. 사람의 목소리는 두가지 다른 음색을 지닌 음들의 그룹이 나타난다. 그것은 생리학적으로 처음에는 순수하게 성대만을 당기다가 한계에 이르게되면 성대가 이어져있는 두개의 연골 자체가 움직여 성대를 더 당기게 되어 생기는 음색의 차이이다.     

사실 벨칸토를 가르치던 성악교사들이 썻던 표현은 처음 성악을 시작한 사람에게 '하성구' 를 노래 함에 있어 좀더 울림을 갖도록 하기위함이 었다. '호흡을 연결한다' 라고도 하는데 입안과 인두를 최대한 열어 공명을 극대화 시키려는 시도 였다.
다음과 같은 방법을 써 보았는데 효과가 있었다.


 단, '뜸' 이라고 발음할때 혀끝을 살짝 물었다가 소리를 냄으로 순간적으로 횡경막과 성대를 내림과 동시에 입안이 열리게 됨으로 이러한 조건을 유지, 기억하게 하면서 모음으로 연결을 시켜 보았다.
'이에아오우'로 모음을 시켰는데 이 순서대로 모음을 하게되면 턱만 내려갔다가 올라감을 상기시키고 입모양은 동그랗게 모아지도록 해서 소리가 울리도록 주의시켰는데 역시 '이'와 '에' 모음에서 입술을 동그랗게 모으는것이 잘 안돼었다.
어떤 분은 '뜸'으로 발음을 시켰슴에도 울림이 약해서 '떰'으로 시켜 보았더니 공명이 향상되었다.
여자는 'C5'로 시키는 것이 좋은데 경우에 따라서 'G6' 로 시작해서 한음한음 '아'로 내려보았더니 공명이 유지되었다.
이제 어느정도 발음이 가능한 사람에겐 다음의 연습곡으로 모음이 순화되도록 계속훈련. 물론 '이에아오우'로.
여자의 경우 하향 스케일이 더 잘되는 경우도 있으니 'C5'에서 밑으로 시켜보고, 또 어떤 경우에는 잘되는 모음으로 우선 연습한다음에 다른 모음을 뒤에 붙이면서 완성 하면 된다.
옛 벨칸도 교사들이 이렇게 빨리 훈련시키는 것을 보면 뭐라 하겠지만 뭐니뭐니해도  나는 속도를 중시하는 한국인이므로 무시.

2013년 4월 17일 수요일

발성연습 순서

우리교회 성가대는 발성연습을 안하는 것 같던데 그것은 마치 마라톤 선수가 뛰기전 준비운동 없이 뛰는 것과 같다.
준비운동 없이도 잘만 뛰더라...., 라고 생각하시는 분에게는 뭐라 할 말이 없지만 그냥 뛰다가 죽을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길...
참, 미라톤이 아니지!
보통 다음의 순서로 발성연습을 하시면 돤다

Practice Routine
1. Awakening the Mind & Imagination
2. Relaxation of the body
3. Sighing: relaxation of the jaw, tongue and lips
4.  Breathing: Exhalation, inhalation and support
5. Resonance
6. Dynamic
7. Development of five pure vowels
8. Register consistency
9. Range extension
10. Flexibility
필요한 연습곡은 자료실에 있으니 가져가세요.

2013년 3월 28일 목요일

바이브레이션 II

   우리의 귀에 듣기 좋은 바이브레이션은 초당 4~6회 정도라고한다. 그런데 항상 바이브레이션이 어떻게 생기는지 궁금 했었는데 아래 동영상을 보고서야 이해가 뙜다.






이 동영상의 1분 30초 영상에서 보면 성대의 끝 부분이 가늘게 떨면서 전체적으로 열렸다 닫혔다 하는것을 볼수 있다. 
한번 보는것이 열번 듣는것 보다 낫다나 어쨋다나...
자연스럽게 노래할때 바이브레이션이 생기려면 충분한 훈련을 통한 호흡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그러니 특별히 바이브레이션을 얻기위해 따로 훈련은 삼가 해야 한다. 어차피 자연스럽게 얻는 것이니까.

2013년 3월 24일 일요일

몸으로 배우는 성악

성악을 가르치다 보면 작은 손동작이나 얼굴 표정 등등을 주의해야 한다. 자칫 습관으로 남을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악이 몸으로 익히는 것이라 고음을 낼때 광대뼈를 들으라거나 눈썹을 올리게 주문을 하기도 해야 하기에 난감할때가 있다.
아래의 세편의 영상을 보면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가 갈것이다.
 Sarah Brightman은 원래 뮤지컬 가수였다. '오페라 유령'의 작곡가 였던 Andrew Loyd Weber 와 이혼후 이탈리아로 가서 성악을 전공하고 지금까지 활동하고있는 소프라노다.
첫번째 영상에서는 아름답지만 평범하다. 그런데 두번째 영상에서는 소리는 더욱 커지고 풍부해 졌지만 입모양을 너무 둥글게 유지 하려고 해서 불편하게 느껴진다. 세번째에서는 소리도 풍부해지고 표현도 세밀해 졌지만 여전히 입모양은 둥글게 하려하고 손도 앞으로 끌어안듯이 벌리고 있다. 
처음에는 하는수없이 필요하다면 손도 들고 우선 원하는 소리가 나야 한다. 그러나 이제 나기시작했다면 쓸데 없는 동작을 없애는 연습도 해야 한다고 생각 한다.
뭐 Sara Brightman처럼 유명해 진다면 상관 없겠지만.


2013년 3월 5일 화요일

성가소개 (5) O vos omes by Pablo Casals

Pablo Casals (1876-1973)

모르는 분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스페인 태생의 첼리스트다. 14세 때부터 본격적인 연주생활을 했으니 더 말해 무엇하랴. 바하의 무 반주 첼로곡을 헌 책방에서 발견하고 초연한 것으로 더욱 우리에게 잘 알려져있는 이 분이 작곡한 성가곡이다.

가사
O vos omnes qui transitis per viam, attendite et videte si est dolor sicut dolor meus.

All you who pass along this way, behold and see if there is any sorrow like unto my sorrow.

이 길을 지나는사람들이여 나의 고통이 느껴진다면 멈춰서시오.

     

2013년 2월 23일 토요일

성가소개 (4) - Alleluia by Ralph Manuel


가사가 '알렐루야' 로만 되어있는 성가이다.
1951년생으로 미국 오클라호마 에서 태어나 24년간 브라질에서 섬기고 계신 선교사님이다. 






합창 Blending

합창을 하다 보면 가장 어려운 것이 어떻게 해야 가장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 낼수 있을까? 라는 질문이다. 우선 같은 합창곡인 두 곡을 들어보자. 왼쪽은 1999년에 타개하신 Robert Shaw가 지휘 하시는 합창단이고 오른쪽은 우리가 어디서나 들을수있는 교회 성가대 이다.

         

우선 합창이란 4부가 각각 뚜렷이 들려야하고 각 파트의 음색이 파트마다 통일 되어야 하며 아름다운 화음으로 만들어져야 한다. 그리고 이 아름다운 화음이란  순정율(Just Intonation)에 의해 만들어진 화음이어야 아름답다.
뭐? 순정율? ..
만약  당신이 합창지휘자로  이런말을 처음 들어 보았다면 당신은 핸드볼 감독인데 배구팀에 부임한 경우다. 말이 안되지만 뭐 같은 공놀이니까 가르칠수 있겠지..
생각 하셨다면 당신은 교회 합창의 질을 떨어뜨리는 암세포다. 
여기서 이론적인 부분은 다음에 적기로 하고, 그러면 어떻게 파트 연습을 시킬수 있을까? 피아노가 평균율로 조율되어 있는데 순정률로 노래해야 하는 성가대를  피아노로 한음한음 쳐서 연습을 시키면 그게 완벽한 화음을 만들수 있을까?
해결책은 단음으로 파트 연습하는 것을 피하고 여러 파트를 동시에 연습하여 화음이 되도록 연습 시켜서 단원 각 개인마다 화음을 듣는 귀를 개발해 주는 것이다. 예를들어 소프라노와 엘토를 같이 연습시키는 것이다.  물론 피아노의 음이 합창을 하기엔 정확하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어야 하며 완벽한 화음을 만들기 위해서는 연습하고자 하는 부분을 소프라노와 엘토를 같이 부르게 하면서 음을 익히는 것에만 치중하게 하는것이 아니라 화음에 집중하게 해서 완벽한 화음을 낼때의 소리를 익히는 것이다. 물론 완벽한 화음이란 처음에는 지휘자의 귀에 의존 하는수 밖에는 없다. 그래서 합창지휘자는 성악 발성에 대하여 지식이 있어야 하면 본인이 부를줄 알고 음색을 조절할수 있는 방법과 귀가 있어야 한다.
합창은 다른 사람의 소리를 들으면서 해야하는 음악이다. 물론 지휘자가 조절을 해 주지만 다른 단원을 무시하면서 내는 합창이란 차라리 소음일 뿐이다.











2013년 1월 6일 일요일

긴장을 풀기 위한 체조

연주회전에 항상긴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적당한 긴장은 오히려 도움이 되지만 그 도가 지나치면 연주를 망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럴때 다음의 체조는 도움이 될것이다.

1. 다리를 천천히 벌리면서 손 바닥은 위로 향해서 들며 숨을 들이마신다.
2. 어께 높이로 들렸을때 숨을 멈추고 팔을 하나는 위로 하나는 아래뒤로 구부리며 힘을준다.
3.손바닥은 밑으로 팔을 내리는데 어깨높이로, 차렸자세로 변경하며 숨을 내쉰다.
4. 다른 발을 벌리면서 팔을 들거나 내리는 팔을 바꿔서 한다.


위의 체조를 3회정도 하면 긴장이 풀릴것이다.

한가지 더 추가하자면 노래 부르기 전에 얼음을 준비해 조금씩 녹여 가며 먹는다. 이렇게 하므로 성대가 충혈된 상태에서 원래의 상태로 환원 되기에 노래할때 그 확연한 차이를 느낄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