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3일 토요일

합창발성과 개인 발성은 같다 다르다?

성가대에 성악을 전공하시는 분이 새로 들어오면 성가대는 희비를 동시에 겪는다. 대원이 늘어난 파트는 음 잡아주시는 분이 들어와서 좋아하시지만 소리가 튀어서 대부분 지휘자는 어려움을 겪는다. 소리가 왜 튈까?
이유는 개인 발성은 각 개인이 가진 발성 조건의 최선을 찿아 훈련하게 되어있기에 그렇다. 다시말해서 어느정도의 훈련기간을 통해 가장 노래부르기 좋은 생리 조건을 만들고 스케일을 시킨 다음 그중에서도 가장 편하게 내고 특유의 음색을 내는 음을 찿아서 고,중,저음으로 넓혀가는 과정이기에 그렇다. 사실 그래서 가끔 성악 교수님들이 합창단을 만들어 오시는 공연을 보면 웅장하고 신나기는 하지만 화음은 엉망이다.

그렇다면 합창은 어떻게 해야 할까? 대 부분 방향을 못 잡고 작게만 부르게 시켜서 전공자는 전공자대로 불쑥불쑥 튀는 소리에 지휘자는 지휘자대로 힘들어진다. 
방법은 음색을 바꾸도록 유도 하는 것이다.  전공자는 소리를 좁게 내도록 훈련 받았는데 합창에서도 같은 방법으로 소리를 내면 오히려 안 튀는 것이 이상하다. 반대로 비 전공자들은 소리를 좁히도록 유도해서 음색의 간극을 좁히는 것이다. 

위의 연습곡을 사용하여 비전공자의 소리가 모아지도록 해본다. 주의 할것은 앞의 '은'을 꼭 넣어서 해야하며 소리가 모아지는 것을 느끼도록 각 파트씩 시켜서 나머지 대원들이 그냥 내는 소리와 비교하여 들려 주어야 한다. 듣고 알아야 고칠테니까.
그리고 전공자분들은 모아진 소리를 들어보고 오히려 넓은 음색으로 유도해서 내보도록 한다. 자기소리가 튀는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한 손으로 귀를 가리고 자신의 목소리가 꼭 들려야 되는 분들은   합창일때는 합창발성으로 solo를 하실때는 멋진 자신만의 목소리로 부를줄 알아야 성악가 소리를 듣는 다는것을 좀 알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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